지난 10년간 전세계의 IT분야 스캔들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다.
닷컴버블 이후 10년동안 IT산업계에서 벌어진 최악의 스캔들은 일반 사회에서의 스캔들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여기엔 성희롱, 알몸 광팬인 최고경영자(CEO),스파이, 의회차원의 조사, 그리고 살인까지 포함됐다.
씨넷은 10일(현지시간) 지난 10년간 일어난 최악의 IT스캔들을 뽑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면서 10대 사건을 추려서 소개했다.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시점에서부터 그이전 10년 동안 최악의 스캔들은 서류상 수십억달러의 부자를 만들어냈고 인터넷시대의 전령사 역할을 했다. 게다가 인터넷버블이 갑자기 꺼지면서 일부 IT거인들이 엉터리 회계를 사실이 드러나기까지 했다. 그 이래로 IT업체 가운데 HP같은 가장 튼튼한 회사에서조차 끈적끈적한 스캔들이 나왔다. 지난 8월 마크 허드 HP의 몰락은 계약직원이자 전직 포르노여배우였던 조디 피셔와의 우정으로부터 촉발됐으며 그는 사임할 수 밖에 없었다.
씨넷은 10일 지난 10년간의 IT분야에서 드러난 최악의 불명예스런 10대 스캔들을 소개했다.
■ 10위 새비스(Savvis)=여기에 돈을 지불하라
10대 리스트에 있는 대부분의 사건만큼 파괴적일 정도로 우리 가까이에 있진 않지만 순수한 방탕과 멍청함의 혼합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수긍이 간다.
IT서비스회사인 새비스(Savvis)의 로버트 매코믹 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05년 혼자서 뉴욕의 스코어스 토플리스바를 방문하는 동안 자신과 많은 친구들이 24만1천달러의 계산을 회사카드로 치른 후 사임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그에게 (여자)무릎위의 저능아‘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매코믹의 추락은 부주의한 이야기로 끝났다. 존 아놀드 인텔리어스 공동창업자는 시애틀지역클럽의 스트리퍼와 섹스행위에 개입돼 온라인기반의 수표를 제공했다. 하지만 대배심 심판정에서 자신은 그런 일이 없다고 잡아 떼기까지 했다.
자신을 속인 위증죄로 인해 아놀드는 지난달 45일간 감옥생활과 3만달러의 벌금을 내도록 명령받았다.
■9위=AT&T의 어두운 경영
지난 2006년 전직 AT&T직원은 많은 사람들이 장기간 의심해 온 많은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부시행정부가 웹을 미국인들을 염탐하는데 사용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AT&T는 비밀방을 샌프란시스코 공장에 설치했는데 여기서 정부는 수색근거도 없이 미국인의 개인트래픽을 모니터하고 수집했다. 전자프론티어재단(EEF)은 AT&T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고(앉아 있는 인물이 랜달 스티븐 당시 AT&T CEO) 지난 2008년에는 조지 부시 미대통령을 고발했다. 의회도 나중에 이러한 소송을 당한 AT&T같은 회사의 책임을 면제시켜 주었다.
EEF는 국가보안국의 국내 통신에 대한 대량 불법수사감시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한 싸움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8위=성희롱으로 물러난 마크 허드 전 HP CEO
마크 허드의 HP CEO시절 빛나는 5년간 재임시기는 지난 8월 전 HP 계약직원이었던 조디 피셔(아래 오른쪽)가 주장한 성희롱 의혹으로 파멸을 맞았다. JHP이사회는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하더니허드가 재정지출 보고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그를 내쫓았다.
이사회는 피셔에 대해 조사한 후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리고 전직 포르노 여배우였던 피셔와의 상의 하에 이사회 이사들이 그녀를 인터뷰 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일부 이사회 임원들은 하드의 합의가 그들로하여금 진실을 알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조치였다.
허드는 비록 OK를 했지만 그는 오라클에 안착했고 HP이사회는 성공적인 CEO허드를 축출한 데 대해 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허드가 HP의 EDS인수계획에 대해 거래가 성사되기 한달전에 사전 누출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7위= 믿을 수 없는 웹소매상들, 고객에 사기행각
해커들은 한때 웹소매상에서 쇼핑객들을 위협했다. 아마도 소비자들은 온라인 상인들을 더 무서워 해야 할 판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오르비츠,컨티넨탈에어라인, 티켓마스터,피자헛, 무비티켓닷컴, 이하모니, 헤르츠,라이브네이션 등은 그들의 고객을 충성프로그램에 집어넣으면서 고객들을 ‘얼간이’로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있다.
마케터들과의 비밀 협약을 한 웹로열티, 어피니언,버트루 같은 이 소매상들은 구매자들에게 무료제품 또는 서비스처럼 보이는 것을 제공한다. 하지만 깨알같은 글씨로 쓰여진 프린트 물의 내용은 이메일주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은 충성프로그램에 동의하며 그중 한 마케터에게 신용카드에서 매달 20달러씩 징수토록 허용하는 내용인 것이다. 전 웹로열티사 직원은 “산업계에서 그런 징수는 ‘바보세금’으로 불린다고 말했다.
미상원 통상위원회는 청문회를 열어 이러한 관행을 부끄러워하게 만들고, 중단토록 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 검출총장은 최근 수주간 마케터가운데 2명과 일부의 소매상이 환불을 해주고 벌금을 내도록 한 바 있다.(사진 맨 왼쪽부터 리치 페르난데스, 웹로열티CEO,제이 록펠러(민주 웨스트버지니아)가 청문회에서 해당 기업들의 마케팅전략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
■6위=잘 나가는 벤처사업가의 아내 살해
한스 라이저(아래)는 네임시스의 설립자로서 선구적인 컴퓨터파일링시스템을 개발하고 자신의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형을 받았다.
2006년 니나 라이저가 사라진 후 경찰은 라이저의 사례에 대한 사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의 살해사건 재판기간 동안 라이저의 변호사는 그에 대한 '정신이상자 보호조치'를 신청하려고 노력했다.
이웃들은 그가 자신의 차 인테리어에 호스로 물을 뿌린 사실과 함께 자산의 차량 앞좌석 조수석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이를 근거로 정신이상자는 이상한 일을 하기 때문이라며 그에 대한 정신이상자 보호조치를 법원에 요구하려 한 것이었다. 결국 라이저는 1급살인혐의로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사이가 틀어진 부인의 시체의 위치를 말하는데 동의했기 때문에 형이 경감됐다. 그는 2급살인자로서 15년 형을 받았다.
■5위= 감옥에서 가장 똑똑한 사나이
엔론은 한때 미국에서 가장 기술혁신적인 회사로 불렸다.
그러나 임원들이 투자자를 속이는 가장 엄청난 짓을 저질렀다.
2001년 에너지회사인 엔론은 광대역 및 스트리밍 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아웃소싱회사들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사실은 쓰레기통이었다. 엔론은 이들을 손실을 엉터리회사에 옮기는 방법을 사용해 투자자들을 속여먹었다. 대부분이 엔론 직원인 투자자들은 주당 90달러짜리 주식이 1센트로 떨어지면서 빈가방이 쥐어진 채 버려졌다.
제프 스킬링 전 엔론 CEO(위 왼쪽)은 24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한때 거들먹거리던 이 임원은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커피 한 잔 사주시겠소?”라고 기자에게 요청했다.
그는 같은 감방 재소자들이 자신에게는 돈을 만지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4위= 소니의 루트키트
소니가 복사보호SW인 툴키트를 약 100장의 CD타이틀에 심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청난 비난과 법정소송이 소니 BMG에 쌓여갔다.
CD가 PC에 장착되면 SW는 몰래 컴퓨터웜과 바이러스에 의해 사용되는 취약점을 만들어 설치되도록 했다. 10월의 몇주동안 2005개의 루트킷이 발견됐고 수많은 트로이목마와 웜이 SW가 만든 시작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침투했다. 소니BMG는 CD를 리콜 조치한 데 이어 뉴욕,텍사스,캘리포니아주에서 제기된 소송문제도 타결했다. 많은 기술애호가들에게 루트키트는 소니BMG가 파일 공유를 위한 싸움을 중단하겠다는 중거가 되었다.
■3위=HP의 ‘핑계’스캔들
지난 60년동안 HP는 실리콘밸리에 도덕적 잣대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어왔다. 이 회사는 ‘HP방식’에 집착해 왔는데 이는 타협않는 성실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원칙이었다.
지난 2006년 HP는 패트리샤 던(아래 왼쪽)이 월스트리트저널,씨넷기자들은 물론, 마크 허드 CEO(아래오른쪽)에게까지 비밀탐정을 보내는 등 회사이사회 임원에 대한 염탐을 승인하면서 회사의 명성에 오점을 남겼다. HP부장들은 이사회 내용의 취재원이 누구냐에 대해 조사도 받았다. 조사자들은 그들의 피해자들을 따라다녔으며 그들의 대화까지 엿들었다. 기자와 이사회 이사들의 개인전화기록을 모으기 위해 HP가 고용한 조사자들은 전화회사에 피해자인 것처럼 가장해 ‘핑계(pretext)’로 알려진 관행을 사용했다.
■2위= 야후가 중국저널리스트 감옥보내는데 기여하다
미국은 자유와 용기를 가진 가정의 나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5년전 중국에서 저널리스트는 그리 자유롭지 않았고 야후는 그리 용감하지 못했다.
서니 베일소재의 웹포털회사 야후는 인터넷포털에서 중국정부로 하여금 중국저널리스트를 구속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정보를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 중국정부에 구속된 저널리스트들은 천안문사태 15주년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가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알리려 했다. 두 기자는 10년 징역형을 받았다.(사진은 제리양 야후 공동창업자다.)
■1위=미국최대 회계 스캔들의 주인공 월드컴의 버니 에버스
지난 2000년 월드컴은 미국장거리 회사가운데 2번째로 큰 회사였다. 결국은 이나라에서 가장 큰 회계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었다. 비록 2008년 또다른 이름의 버니(매도프)가 이타이틀을 가져갔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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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110억달러에 달하는 월드컴으이 회계 사기는 회사의 주가를 급전직하로 만들면서 투자자들을 파멸적으로 이끌며 IT분야에서 지난 10년 간 최대 스캔들로 올리도록 만들었다. 에버스는 지난 2000년 에버스는 교회모임에서 자신의 행동이 예수를 증거하는 것을 위험하게 만들지 않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아마도 그는 그는 검찰기소를 위한 증거에 더욱 걱정했음에 틀림이 없다.
지난 2005년 에버스는 증권사기 및 음모혐의로 판결을 받았으며 2028년, 그가 85세가 되기까지는 보호관찰 대상이 될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