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브랜드 오클리, 명품 3D 안경 출시

일반입력 :2010/11/08 18:11    수정: 2010/11/08 18:37

송주영 기자

선글라스 브랜드로 유명한 오클리가 3D 안경을 출시한다고 씨넷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넷뉴스는 3D 안경은 통상 저렴한 플라스틱을 이용하고 착용감도 불편했다며 오클 리가 이같은 추세를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클리가 내놓게 될 첫 번째 3D 안경 모델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선글라스 가스캔 모양이다. 안경테만 가스캔 선글라스 모양이고 렌즈만 3D 시청용 렌즈로 바꿨다. 렌즈에는 HDO-3D라 명명된 기술이 적용됐다.

HDO-3D는 지난 2년 동안 개발된 광학 기술이 적용됐다. 보도에 따르면 렌즈는 눈의 긴장감을 덜어줘 3D 화면을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안경 모양도 강조됐다. 콜린 바덴 오클리 CEO는 극장에서 사용되는 3D 안경에 대해 “바보처럼 보인다”고 혹평했다. 바덴 CEO는 “이번 출시되는 제품은 주변 시야각에 대해서도 신경썼다”며 모양과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안경테는 검은색과 하얀색 중에 고를 수 있다. 출시가격은 120달러다. 이 제품은 극장에 갈 때 가져갈 수 있다. TV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도 쓸 수 있긴 하지만 극장에서 주로 사용될 전망이.

극장이나 TV용으로 사용되는 3D 기술은 몇가지가 있다. 대부분 극장용 3D 영화는 편광 방식을 채택했으며 오클리 안경 역시 편광 방식을 지원한다. 3D TV는 주로 셔터글라스 방식을 지원하는데 안경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