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기업 샤프가 전자책에 이어 무안경 방식 3D 스마트폰을 '갈라파고스' 브랜드로 내놓는다.
씨넷영국은 최근 샤프가 닌텐도3DS와 같은 방식으로 고안된 3D 스마트폰을 일본에서 먼저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샤프는 3D 스마트폰을 터치스크린 버전과 쿼티 입력장치 버전으로 따로 선보인다. 터치스크린만 지원하는 휴대폰(제품명 003SH)과 쿼티자판을 채택한 모델(제품명 005SH)은 양쪽 모두 3.8인치 LCD스크린에 1기가헤르츠(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2.2(코드명 프로요)를 채택했다.
카메라 사양도 인상적이다. 터치스크린 버전은 960만 화소를, 쿼티 버전은 800만화소에 720프레임 동영상 녹화를 지원한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는 탭플로우라고 불리는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채택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은 3D 영상 지원이다. 3.8인치 디스플레이는 3D 기술을 지원하는데 곧 출시예정인 닌텐도 3DS와 비슷한 기술일 것으로 씨넷영국은 전망했다. 시차장벽기술을 이용해 오른쪽과 왼쪽의 눈이 서로 다른 이미지를 보게 하는 방식으로 입체 영상을 만들어 낸다는 설명이다. 외신은 (이번 기술이) 3D TV를 위해서는 좋은 방법이 아니지만, 소형 모바일 기기에서는 적합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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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영상을 지원하는 만큼 3D 게임과 비디오를 실행할 수 있으며 3D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이밖에도 2D로 만들어진 영상을 3D 이미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레지던트 이블, 고스트 엔' 고블린, 메가 맨 등 고전 게임을 3D로 전환한 게임도 패키지로 들어있다.
씨넷영국은 샤프가 정확하게 해당 출시국에서 어떤 이름으로 내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미 (영국에서는) 3D기술과 잠재성에 대한 욕망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