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의 원조 넷스케이프의 주역들이 웹브라우저 시장에 복귀했다.
넷스케이프의 공동창업자 마크 안드리센이 참여하는 벤처기업 록멜트는 8일(현지시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지원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브라우저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질라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오페라 브라우저 틈바구니속에서 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록멜트에는 마크 안드리센이 이끄는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가 대주주로 있다. 넷스케이프 임원을 지낸 팀 하우스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다. 비록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브라우저 전쟁에서 처참하게 패하기는 했지만 한때 넷스케이프 황금 시대를 이끌었던 주역들이 결집해 있는 셈이다.
무료로 배포되는 록멜트 브라우저는 일반적인 브라우저와 비슷하지만 왼쪽에는 사용자의 친구들을 보여주고 오른쪽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표시해주는 테두리가 있다. 쉐어(share) 버튼은 웹페이지나 유튜브 비디오 등을 쉽게 페이스북 또는 트위터로 쉽게 보낼 수 있게 해준다. 그런만큼, 주요 외신들은 록멜트 브라우저를 두고 소셜 브라우저라고 부르고 있다.
브라우저 윗쪽에 있는 검색창 역시 다른 브라우저와 다르다. 검색 결과는 드롭다운 메뉴를 통해 보여진다. 이에 대해 록멜트는 빠르고 가볍기 때문에 사용자가 검색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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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안드리센은 록멜트 브라우저를 두고 92년, 93년(넷스케이프 시절)에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을 알았더라면 그 때 만들었을 브라우저라고 치켜세웠다.
MS에 패하면서 넷스케이프를 떠났던 마크 안드리센은 현재 벤처캐피털을 운영하면서 페이스북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