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도 트워터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만들고 시험 범위를 확대하는 등 본격 확산에 나섰다. 기업용 SNS를 표방하고 있긴 하지만 트위터를 양쪽에서 협공하는 형국인 셈이다.
씨넷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시장을 누비는 가운데 IT업계 내부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치열한 경졍이 전개됐으며 이는 두 IT거인의 기업용 SNS참여로 구체화됐다고 전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피스토크(OfficeTalk)라는 비즈니스용 트위터의 일종인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 테스트를 마치고 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구글은 회사내부 버전으로 구글버즈(Google Buss)의 특성을 통해 사내 지구언간 정보공유 기능을 사용해 오고 있다.
하지만 MS조차도 최근 사내에서 오피스토크가 활성화되면서 지난주에야 간신히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대외 확산을 시작했을 정도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구글, 기업들에 SNS특성의 버즈 지원 채비
구글에서 일하는 블렛 슬래트킨은 구글의 인터널버즈 같은 도구는 위계질서 중심의 업무를 파괴하는데 도움이 되면 그렇지 않으면 인사이동에서 놓칠지 모를 것에 대해 미리 주의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MS믹스10행사에서 “내부적으로 구글러들은 정말로 오랜시간동안 이를 사용해 오고 있었으며 내부에 이런 매체를 가지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은 아직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업들에게 구글앱스를 사용해 그들자신의 버즈를 운용하도록 허용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MS, 오피스토크 내부호응 힘입어 대외 확산
MS의 오피스토크는 지난해 오피스랩 팀에서 몇 사람이 모여서 부수 프로젝트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회사내의 수천명에 의해 아주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 힘입은 듯 MS는 지난 주에야 침묵을 깨고 자사의 서비스를 외부로 확산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블로그 포스팅으로 올렸다. 오피스토크 역시 셰어포인트,익스페인지,아웃룩,커뮤니케이터가 그랬던 것처럼 서버제품의 길을 갈 수 있겠지만 MS는 현재로선 오피스토크를 연구소프로젝트로 유지하고 있다.
크리스 프래틀리 오피스랩 사업국장은 “정말 중요한 문제는 서비스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기 원하도록 만드는데 필요한 요소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MS의 퓨즈연구소책임자인 리쳉 소셜네트워킹 전문가는 내부 마이마이크로블로깅 앱은 유용한 비공식통신수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블로그 “만드는 것과 확산은 별개”
트위터가 지금까지는 사람들에게 유명 인사와의 접근, 또는 스스로 유명한 인사가 되는 기회를 제공한 반면 기업용 트위터는 멀리있는 동료와의 통신이나 특별한 행사에 대한 피드백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프래틀리는 “기술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모든 사람이 이를 사용할 것이라는 느낌이 있다”면서 “우리는 누구나 이것을 만들 수 있지만 사람들이 그들의 조직에서 마이크로블로깅하길 원하느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즉, 서비스하는 사람들이 이를 사용하도록 만드는 핵심은 편한 서비스인 것은 물론 어디에서 콘텐츠를 볼 수 있는가, 그밖의 누가 사용할 수있는가라는 요소를 포함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 회사에서 인기를 얻은 서비스가 다른 회사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란 쉽지 않다.
프래틀리는 그는 “이메일중심의 엔지니어기반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MS에게 트위터의 인기는 다른 회사와는 좀 다를 것이란 점을 잘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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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가 그들 자신의 서버에서 운영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지난 2008년 이래 운영되어 온 야머(Yammer)라는 기업용 SNS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