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이 넷북 시장을 위협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데, PC 운영체제(OS) 시장을 틀어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넷북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태블릿과 기존 PC 시장의 충돌은 점점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MS의 가브리엘라 슈스터 윈도 제품 총괄 매니저(GM)는 시애틀PI와의 인터뷰에서 태블릿이 확산되면서 넷북 시장 규모의 축소를 예고했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슈스터는 인터뷰에 넷북을 갖고 들어갔다고 한다. 이 상황에서 시애틀PI 기자는 태블릿이 넷북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고 슈스터는 "넷북은 분명하게 매출 감소가 일어날 될 것"이라고 답했다. "태블릿이 MS가 OS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데스크톱을 대신하는 주요 보조 기기가 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씨넷뉴스는 넷북에 윈도7을 탑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MS가 새로운 기기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태블릿이 넷북을 위협할 것이란 전망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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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브라이언 던 베스트바이 CEO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가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노트북 판매를 크게 감소시켰다고 했다. 나중에 해명을 했지만 아이패드가 노트북 판매를 감소시켰다는 내용에 대해서 부정하지는 않았다고 씨넷뉴스는 전했다.
최근 체인지웨이브가 진행한 조사에서도 넷북은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90일안에 컴퓨터 구매 계획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행한 설문조사에서 14%만이 넷북 구입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2009년 6월보다 10% 줄어든 수치다. 반면 태블릿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었다. 26%가 태블릿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중 80%는 아이패드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