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인수한 독일 인피니언사의 무선사업부가 롱텀에볼루션(LTE)을 개발하는 팹리스 업체 블루원더를 인수하면서, 인텔의 스마트폰 사업이 날개를 달았다.
EE타임스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는 인텔에 합병될 인피니언 무선사업부가 “블루원더의 LTE가 무선사업부의 장기개발전략에 필요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이 회사를 인수키로 했다고 전했다.
인피니언 대변인에 따르면 인피니언 무선사업부는 지난 18개월간 블루원더의 (Blue Wonder Communications)LTE 기술표준을 이용해 모바일 수신칩(베이스밴드)을 개발해 왔다고 밝혀 인텔에 무선사업부가 인수되기 전부터 협력관계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인피니언에 따르면 독일 드레스덴 소재의 블루원더는 재작년 설립돼 회사로 LTE관련 설계자산을 판매해 온 직원 50명을 가진 중소팹리스기업이다.
두 회사는 인수가격 등 세부사항을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 포워드콘셉트의 윌 스트라우스 대표는 “이번 인수가 인텔의 4G 스마트폰 사업부를 확장시켜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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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지난 8월, 스마트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인피니언 무선사업부를 14억달러에 인수, 내년 1분기 안에 인수작업을 마치기로 했으며 스마트폰용 아톰프로세서 Z6XX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인텔코리아 최원혁 이사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 정도에 인텔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