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 영역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인텔이 태블릿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높였다. 가격도 낮추고 전력도 낮춘 특화된 프로세서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2일 로이터에 따르면 차세대 아톰칩인 코드명 오크 트레일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태블릿 전력소모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패널을 지적하며 대기모드를 적절히 사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새로운 칩으로 애플이 촉발한 태블릿 시장서 입지 강화를 노리는 중이다. 태블릿은 삼성전자가 이번달 갤럭시탭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HP, 델 등이 경쟁적으로 제품 출시 계획을 세웠다.
아이서플라이에 다르면 태블릿 시장은 내년 200%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노트북, PC 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이란 예상에 비해 높은 성장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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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블릿 시장서 부상하는 업체는 ARM이다. ARM은 엔비디아, 마벨, 퀄컴 등 소위 ARM 진영이라고 불리는 업체들을 내세워 태블릿 시장을 공략중이다. 태블릿과 비슷한 성격의 칩을 탑재한 것으로 평가되는 스마트폰 시장서도 이미 높은 점유율을 확보했다.
인텔은 PC를 넘어 ARM 계열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오크트레일이 그 중심에 있단 설명이다. 오크트레일은 배터리 충전 없이 8시간 동안 비디오 시청이 가능할 정도로 전력 소모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