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맛집 버전?…‘맛있는 지도’ 앱 출시

일반입력 :2010/11/01 16:20

정윤희 기자

맛지닷컴(대표 전명산)은 지난 30일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맛있는 지도’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맛있는 지도’는 사용자들이 손쉽게 자신의 맛집을 관리하고 지인들과 맛집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다시 말해 ‘맛집 전문 트위터’인 셈이다.

해당 앱이 기존 맛집 앱과 다른 부분은 상호, 주소, 전화번호 등 최소한의 정보만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 흔한 맛집에 대한 평가도 없다. 사용자의 자발적인 판단과 평가가 진짜 맛집을 선별하는 진실되고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맛지닷컴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사용자들의 집단지성이 부각되도록 주위 맛집들에 대한 평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UI)를 구축했다.

현재 위치 주변의 맛집과 그 맛집에 대한 평판을 지도 위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이용자는 지도 화면에서 맛집에 대한 사용자들의 ‘찜’수가 가장 높은 곳을 확인 가능하다. ‘찜’은 사용자들이 추천하는 곳, 자주 가는 단골집, 다음에 다시 가고 싶은 집 등을 저장하는 기능이다.

맛지닷컴은 현재 ‘맛있는 지도’의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 중이며 현재 만들어진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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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산 맛지닷컴 대표는 “맛집에 대한 평가는 결국 사용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SNS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집단지성이 발휘된다면 그 어떤 서비스보다 훌륭하게 맛집을 선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맛있는 지도는 쓰면 쓸수록 정보가 정확해지고 풍부해지는 웹 2.0 기반 SNS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