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으로 노트북과 TV 연결"…이지에어 공개

일반입력 :2010/10/27 11:59    수정: 2010/10/27 16:53

남혜현 기자

팹리스 반도체업체 위즈에어코리아(대표 지형철)는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트북에 저장된 HD콘텐츠를 무선으로 TV에서 재생할 수 있는 제품 솔루션 '이지에어'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두 개의 무선 USB단말로 이뤄졌다. USB 단말을 노트북과 TV에 각각 연결하면 무선으로 노트북의 동영상이 TV에 전송돼 대형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한다. 해당 솔루션이 무선 초광대역(Wireless Ultra Wideband)기술을 이용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 회사는 제품이 USB연결 킷으로 구성돼 설치가 편리하며 USB포트를 지원하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도런 샤프릴 위즈에어 아태지역 및 유럽·중동 지역 영업담당 부사장은 양질의 콘텐츠를 PC의 작은 화면이 아닌 대형 TV의 큰 화면과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무선 UWB 기술을 활용한 이지에어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가장 편리하면서도 비용효율적인 방식으로 만족시키기 때문에 출시 18개월만에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1백만대가 판매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에어는 노트북 뿐만 아니라 데스크톱PC, 빔 프로젝터 등에서 활용가능하며 사무실, 학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업무용으로도 활용가능하다. 최대 1400*1050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32비트 트루컬러를 갖췄다. HDMI 커넥터 등을 통해 48킬로헤르츠(kHz), 16비트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해 홈엔터테인먼트에 최적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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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별도 확장 모드가 지원돼 노트북에서 재생되는 동영상이나 콘텐츠를 TV에 전송하면서 동시에 다른 작업을 병행할 수 있다. 한 대의 노트북을 두 명이 동시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권장가격은 15만원이다.

지형철 위즈웨어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에 위즈에어 법인을 설립하면서 제일 먼저 선보인 제품이 바로 이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기존에 국내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품이고, 한국은 그런 제품을 마케팅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기 때문에 이 수요에 맞는 마케팅을 진행해 시장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