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중고차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연식이 5년 이상 경과되어 신차가격의 절반까지 감가 된 ‘반값중고차’와 신차에 버금가는 상태에 가격은 저렴한 ‘신차급중고차’의 경제성을 알아챈 소비자들은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최신차이거나, 구형모델로 양극화 되어있어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그런데 최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알뜰구매의 노하우가 있다. 바로 ‘급매물 중고차’다.
급매물은 뜻 그대로 빠른 거래를 원하는 중고차매물을 의미한다. 단기간 내 구매자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판매자는 거래가격을 낮췄고, 거기에 빠른 거래속도는 덤이라고 할 수 있다. 중고차시장은 1대의 차를 여러 명의 딜러가 판매할 수 있어 판매가가 저마다 다른 경우도 있고, ‘A’차량을 보러 방문했으나 이미 판매되어 ‘B’를 구입하는 일도 많았다. 하지만 급매물은 차를 직접 보유한 딜러와 바로 연결되어 미끼 매물로 번질 가능성이 없고 계약 당일 차량 양도도 가능하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급매물을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판매자가 별도로 고지하지 않으면 단순히 시세보다 저렴한 미끼매물 중고차로 오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인증된 급매물을 모아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특별전을 열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급매물 특별전에서는 쌍용차를 제외한 4개 브랜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급매물의 장점답게 동일한 성능과 조건의 중고차보다 최대 230만원가량 저렴하며 경차부터 SUV와 대형 고급차까지, 연식도 1997년식부터 2010년식까지 다채롭다. 차종과 모델뿐 아니라 100만원대에서 4천만원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대로 선택의 제약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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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인기모델인 뉴모닝과 포르테, 쏘렌토를 시작으로 르노삼성의 SM시리즈, GM대우의 안전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만나볼 수 있다. 중고차시장의 베스트셀링카인 NF쏘나타 트랜스폼과 신형모델의 출시로 중고차 가격이 안정권을 찾고 있는 아반떼HD, 곧 후속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그랜저TG까지 현대차 3인방도 급매물로 등록되었다.
급매물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만족하는 거래다. 빨리 팔아 좋고, 저렴하게 구입해 좋으니 타이밍과 원하는 매물이 충족되기만 100점만점의 중고차 거래가 될 수 있다. 급매물 특별전은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