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 '4만시간'쓰는 LED램프 출시

일반입력 :2010/10/21 14:03    수정: 2010/10/21 17:20

이설영 기자

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가 35W와 50W 할로겐 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7W와 10W의 MR16타입 LED램프 '마스터 LED'를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마스터 LED는 기존 할로겐 램프와 완벽하게 호환되며 일반 조명숍에서 3만원(7W),4만원(10W)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필립스측은 이 전구가 할로겐 램프수명(3천시간)의 13배에 달하는 4만 시간의 수명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 할로겐 램프를 마스터 LED로 교체해 하루 8시간씩 2년 3개월을 사용할 경우 초기 구매 비용을 보상받는 셈이 된다.

마스터 LED에는 고출력 LED 소자와 고효율 드라이버가 탑재돼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폭넓은 조도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필립스전자는 이 LED를 기존 할로겐 램프와 비교할 때 약 80%의 에너지를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터 LED는 높은 발열로 실내온도를 상승시키는 할로겐 램프와는 달리 발열을 방지하는 쿨링시스템을 적용해 상점이나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할 경우 유지 및 관리비용뿐만 아니라 냉방비용까지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김윤영 필립스전자 부사장은 할로겐 램프는 자연광처럼 색을 선명하게 재현시킬 수 있고, 크기가 작아 일반 상점부터 가정 내 인테리어 조명까지 폭넓게 설치돼 있지만, 높은 발열과 전기료라는 단점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 곳도 많다며 이번 필립스에서 출시한 마스터LED가 이러한 단점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어, 할로겐 램프 교체시장에 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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