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에너지 절감만 되는 것이 아니다"

일반입력 :2010/09/28 14:26

송주영 기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은 에너지 절감 수단으로 흔히 인식된다. 같은 빛을 내는데 드는 전력소모량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LED는 또 다른 강점이 있다. 여러 가지 색을 구현할 수 있단 점이다. 조명색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선 '라이트닝페어2010' 행사와 함께 열린 컨퍼런스에서 감성 조명으로의 LED 역할에 대해 주목해야 한단 취지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고기영 비츠로앤파트너스 소장은 최근 감성조명으로의 LED의 다양한 쓰임과 미래 환경에서의 LED 역할 연구를 강조했다.

최근엔 구매욕구와 연관된 색을 표현한 상점 내 LED 조명이나 앉은 사람의 감정에 따라 색이 변하는 LED 의자 등이 선을 보이기도 했다.

고 소장은 여기에 덧붙여 태양광과 결합해 기후조건에 따라 색이 변하는 건물 외벽 LED 조명, 행위예술과 결합한 LED 조명 등을 소개키도 했다.

고 소장은 미래 사회에 알맞은 조명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1세기형 신인류인 '디지털 노마드'에 걸맞게 한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이 적합하도록 하는 조명이 연구돼야 한다는 것.

관련기사

가령 '스마트 워크'가 실현된다면 재택 근무를 하는 동안에도 적당히 긴장감을 유지하며 일할 수 있도록 조명이 일조할 수 있단 설명이다.

고 소장은 "긴장, 행복, 휴식 등의 감성은 태양광 환경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태양빛을 통해 어떤 빛을 끌어내는가도 디자인 측면에서 풀어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