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는 그린플럼의 대용량 병렬 처리(MPP) 구조를 이용한 통합 데이터 웨어하우스 시스템 ‘EMC 그린플럼 데이터 컴퓨팅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인터넷에 항상 접속된 네트워크, 웹, 소비자 콘텐츠, 감시 시스템, 센서 등 다양한 출처에서 만들어진 막대한 양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EMC 그린플럼 데이터 컴퓨팅 어플라이언스는 ‘그린플럼 데이터베이스 4.0’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1시간에 10 테라바이트의 데이터 로딩이 가능하다. 정보보호를 위해 EMC의 복제, 백업 및 복구, 그리고 중복제거 기술을 통합해 제공한다.
그린플럼의 데이터 웨어하우징 기술은 대규모 데이터 클라우드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의 핵심이 됐다. 각 기업과 조직들은 테라바이트급의 정밀한 데이터를 저장, 관리, 분석함으로써 사업적인 예측, 판단을 보다 빨리 할 수 있게 된다.
EMC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데이터 웨어하우징 및 비즈니스 분석을 위한 컨설팅, 전문 서비스, 지원 및 교육 사업도 진행한다. 새로운 EMC 그린플럼 데이터 컴퓨팅 어플라이언스 최적화와 대규모 데이터 전문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더불어 오라클, 테라데이터, 그리고 여타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서 EMC 그린플럼 데이터 컴퓨팅 어플라이언스로 마이그레이션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MC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사업를 위해 지난 7월 그린플럼을 인수했다. 네트워크를 떠도는 정보량이 급증해 관련 사업전망이 밝다는 판단이었다. IDC는 최근 10년 후 데이터 생성량이 44배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린플럼은 EMC 데이터컴퓨팅제품 사업부에 편입돼 현재 ‘대규모 데이터(Big Data)’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분석툴을 개발 중이다. 이번 신제품은 인수 후 75일 만의 첫 제품이다.
관련기사
- 한국EMC, 2배 빨라진 백업 솔루션 출시2010.10.18
- EMC, 중형급 데이터중복제거 솔루션 신제품 발표2010.10.18
- EMC발 DW시장 재편 시작됐나?2010.10.18
- EMC, 그린플럼 인수…DW시장도 진출2010.10.18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은 어느 때보다 많아졌고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통찰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새로운 툴이 필요하다"라며 "데이터 웨어하우징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선보임과 더불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수준의 성능, 유연성, 신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배 한국EMC 데이터컴퓨팅제품사업부 이사는 "다양한 정보원에서 만들어진 정보의 범람은 조직 운영 모든 면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사업 모델을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이 제품은 고객을 위한 기업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핵심 요소가 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