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돌파 윤주화 사장, 금탑산업훈장 포상

일반입력 :2010/10/12 17:55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 글로벌 ERP 도입에 큰 기여를 한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이 제5회 전자・IT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12일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자, IT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전자・IT의 날 유공자 포상식을 갖고 전자․IT산업발전 유공자 48명 등 54명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윤 사장은 IMF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 구조조정,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경영위기 돌파, 견실경영 정착, 세계 최고수준의 글로벌 ERP(전자적자원관리) 시스템 도입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60여개국 80여개 거래처에 디지털방송수신기 수출 및 연 30%에 육박하는 초고속 매출신장을 달성한 공로로 가온미디어 임화섭 대표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양경회 대우일렉트로닉스 연구소장, 이영종 엘아이지에이디피 전무가 각각 수상했다. 양 소장은 전자레인지의 신제품 개발에 전력하여 신개념 복합형 전자레인지, 말하는 오븐 등을 개발해 시장선도제품 개발한 공로, 이 전무는 국내 최초로 LCD용 드라이에처 국산화, 해외판매로 디스플레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이경국 티브이로직 대표 등 4명이 대통령표창을, 박홍석 모뉴엘 대표 등 5명이 국무총리표창을, 이봉우 멜파스 대표 등 36명이 지식경제부장관표창, 유태선 LG디스플레이 차장 등 5명이 경기도 도지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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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식이 끝난 후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윤종용 전자진흥회장의 안내를 받아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장을 돌아보며 출품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자・IT의 날’은 2005년 전자수출 1천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10월에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IT전시회인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일에 맞춰 기념식과 함께 전자, T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해 매년 포상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1등급 산업훈장 수여, 포상규모도 전년도 수준 유지 등 전자, IT업계의 사기진작을 정책적으로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