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린터 시장에서 '무명'으로 분류되는 한국오키시스템즈가 2015년 국내 프린터 시장에서 톱5에 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전체 프린터 시장에서 한국HP, 삼성전자급은 안되더라도 그 아래 반열에는 오르겠다는 것이다.
유동준 한국오키시스템즈 사장은 12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창립 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프린터 시장은 10개가 넘는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전문성을 앞세워 선두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국오키는 A3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간판 제품으로 갖고 있다. A4용 제품도 있지만 A3 컬러 레이저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잉크젯 프린터는 취급하지 않는다.
국내 A3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한국오키 점유율은19.7%. 일반 사무실, 중소기어, 소호, 개인용 시장에서 골고루 선전하고 있다는게 한국오키 설명이다.
유동준 사장은 지난 5년간 6개 총판과 서브 딜러 100개를 구축한 것은 물론 직판 체제를 강화해왔다면서 2015년까지 A3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 30%까지 끌어올리고 전체 프린터 시장 톱5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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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업체들과의 전면전을 벌이겠다는 의미일까? 그건 아닌 것 같다. 유 사장은 기존 강자들과의 정면 승부는 어렵다. 우리가 강한 시장을 찾아 국지전으로 승부를 봐야한다면서 작은 조직 특성을 살린 빠른 의사 결정을 이용해 시장에서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오키는 발광 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프린터 시장에서 자체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걸었다. LED 프린터는 잔고장이 적고 전력 효율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