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반갑지만 결코 반갑지 않은 불청객도 어느새 곁에 와 있다. 바로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가 그것. 일교차가 커지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건조한 날씨는 호흡기와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에 온라인몰에서는 실내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시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가습기’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아데노바이러스, 신종플루 등이 다시 유행하면서 단순한 가습기능을 갖춘 제품 대신 살균, 항균, 청정 기능을 함께 갖춘 제품이 인기다.
옥션(www.auction.co.kr)은 이달 첫 째 주(3~9일) 가습기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45%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감기조심’ 기능으로 감기 예방
노비타의 복합식 가습기 ‘NHU-5000S’(11만 8천원)은 ‘감기조심’ 기능으로 주변 온도를 감지해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이 가장 낮은 습도영역을 선택해 준다. 이를 통해 감기에 걸릴 확률을 줄여 주고 목 점막의 건조를 예방한다. 또 공기필터 항균처리, 케이스 분출구 노즐에 은첨가 항균 재질 사용, 항균세라믹 정수 필터 등을 채용해 위생적인 가습 환경을 만들어 준다.
■ 공기청정과 건강가습을 한 번에
리홈이 내 놓은 `에코청정가습기'(22만원 대)는 공기청정과 건강가습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 제품은 물을 필터로 사용해 건조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고, 오염된 공기를 깨끗하게 씻어 상쾌한 환경을 유지시켜준다. 특히 자연가습과 공기청정을 동시에 할 뿐만 아니라 에코에어(ECO-AIR) 필터를 채용해 유해가스와 냄새까지 깔끔하게 없애 준다.
■ 보기 좋은 가습기가 성능도 좋다
LG전자의 복합식 프리미엄 가습기 'H-80MFW'는 최대 연속 9시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고급스러운 느낌의 블루다트플라워 디자인으로 집 안 분위기를 한 층 밝게 만들어 준다. 살균 가습, 항균 장치를 채용해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며 자동습도조절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 ‘은’으로 살균효과 높인 가습기
실버렉스의 ‘AG care’(15만 9천원)는 은의 살균효과를 극대화한 가습기다. 말 그대로 가습기 안에 발포된 은을 필터로 사용해 살균효과를 극대화했다.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살균할 수 있으며 사용자 취향에 맞춰 아로마 오일 등을 가습기에 넣어 사용할 수도 있다. 870g의 무게로 이동이 간편하며 전력 사용량도 줄인 것이 장점이다.
■ 커피를 닮은 가습기
이색적인 디자인의 가습기도 인기다. Give ‘아메리카노 USB 가습기’(3만 2천500원)는 Tall 사이즈의 테이크아웃 커피 디자인을 적용했다. 미니멀한 사이즈로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할 수 있으며 USB를 꽂으면 작동한다.
■ 가습기를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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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FFOGGY) G’(13만원 대)는 원래 화장이 번지지 않게 화장수를 뿌려주는 미스트 대체품으로 개발해지만 피부 미세가습에 더 진가를 발휘한다. 담배갑 만한 크기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계절에 상관 없이 건조함을 해결해 준다. 가습기 스위치를 누르면 2천여 개의 미세한 구멍에서 모공보다 작은 물 입자가 뿜어져 나오며 피부에 흡수된다. 특히 물과 함께 산소가 나오기 때문에 건조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활용하기에도 좋다.
옥션 계절가전 김문기 팀장은 “신종플루, 황사 등 실내 공기를 위협하는 요인이 늘면서 가습기의 수요가 4계절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공기청정기 기능, 항균 기능 등을 채용한 1인용 제품의 판매량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