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OLED 패널 양산 포기

일반입력 :2010/10/01 17:19

남혜현 기자

도시바가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양산 계획을 철회했다.

OLED 스크린이 3D, LED백라이트와 함께 평판TV 시장의 3대 기술로 등극할 것이란 세간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나온 결정이라 주목된다.

크런치기어는 1일(현지시간) 도시바가 OLED 패널 대량 양산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는 일본 니케이 비즈니스 데일리 보도를 인용했다.

도시바는 지난 2008년 휴대폰용 OLED 패널을 양산하기 위해 파나소닉과 1억9천만달러를 투자, 도시바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설립했다. 당시 도시바는 매년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1천500만대씩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관련기사

도시바는 올해 LCD패널 수요증대를 OLED 사업 철회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크런치기어는 경제위기 바람이 도시바의 수익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결정에 다라 도시바 OLED 생산 및 연구개발 관련 직원들은 전원 LCD패널 부서로 전환배치된다. 이 회사는 OLED관련 연구개발은 오직 조명기구에 한해서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