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는 11월 아이패드 출시 시나리오

일반입력 :2010/09/30 14:58    수정: 2010/09/30 16:15

남혜현 기자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의 11월 국내 출시설이 점점 힘을 받는 모양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국내 민간시험기관에 아이패드에 대한 형식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는 지난 5월 전파연구소 시험을 거쳐 개인용이나 연구용 아이패드(와이파이 버전)의 국내 반입을 부분 허용했다. 다만 판매용 반입은 엄격히 금지됐다. 따라서 애플이 아이패드를 정식으로 국내 판매하기 위해서는 전파인증을 새로 받아야만 한다.

통상적으로 전자제품의 경우 민간시험기관의 테스트를 거치고 나면 곧바로 전파연구소에 전파인증 신청을 하게 된다. 전파인증 신청 후 인증 교부서 발급까지 평균 20~30일 가량 걸리는 것을 고려했을 때, 11월에는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성립된다.아이패드 연내 출시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애플은 지난 15일 iOS 4.2 운영체제 베타버전을 공개하며 사용언어에 한글을 추가 지원했다. 해당 OS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배포되는 시점이 바로 11월.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올해 안으로 아이패드가 국내 출시될 가능성을 크게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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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업계 관계자는 “한글이 지원된다는 것은 한국 출시를 염두에 둔 일”이라며 “연말까지는 국내 사용자들이 아이패드를 구입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 코멘트라면서도 11월경 아이패드 한국 출시설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