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17일 中 상륙…한국은 무소식

일반입력 :2010/09/14 13:36    수정: 2010/09/14 13:51

김태정 기자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중국 공략에 나선다. 애플 팬들이 기다리는 아이패드 국내 출시 소식은 아직 없다.

월스트리트저널,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애플이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위치한 애플 매장 두 곳과 공식 소매점 등에서 아이패드를 판매한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판 아이패드는 ‘와이파이’ 전용이며, 3G 탑재 모델을 출시가 예정됐지만 구체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가격은 16GB 590달러, 64GB 826달러로 미국 대비 약 18% 정도 비싸지만 중국 암시장서 거래되는 1천달러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애플은 내년 말까지 중국내 2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이패드가 정식 출시된 나라는 미국과 중국 외에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스위스, 영국 등 20개국에 이른다.

한국서는 KT가 아이패드 연내 출시를 모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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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 상무는 최근 간담회서 “아이패드는 당연히 출시할 예정이지만 구체적 시기는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10일로 예정했던 국산 태블릿PC ‘아이덴티티탭’ 출시도 연기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