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닷컴, 소셜기반 협업솔루션 채터2 출시

기업용 SW영역에 소셜 기능 접목 사례가 늘고있는 가운데 세일즈포스닷컴이 콘텐츠 선별 기능을 강화한 소셜 플랫폼 기반 협업솔루션을 선보이며 메일기반 협업툴을 대체하겠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고객관계관리(CRM) 전문 온라인매체 데스티네이션CRM 등 외신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닷컴이 신기능으로 무장한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 제품 '채터2'를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채터2는 세일즈포스닷컴이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이고 올상반기 상용화한 기업용 소셜 플랫폼 '채터'에 주제 검색이나 내용 추천 등 콘텐츠 분석 및 선별 기능을 더한 것이다. 당시 채터는 지디넷아시아 등 외신들이 '기업용 페이스북'이라고 표현할 만큼 소셜기능을 강조한 기업용 협업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제레미 쿠퍼 세일즈포스 아태지역 마케팅 부사장은 (IBM '로터스노츠', 시스코 '웹엑스'같은) 메일기반 협업솔루션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며 채터2에 강화된 콘텐츠 분석 기능과 페이스북을 닮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경쟁업체들과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채터2 사용자는 트위터에서처럼 검색어 앞에 샵(#) 기호를 붙여 특정 주제에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낼 수 있다. 다른 인물이나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는 '필터' 기능도 쓸 수 있다.

또 새로운 개인 및 그룹 메시지 등록 소식을 담은 메일을 자동으로 보내주며 사용자는 서비스에서 이메일을 통해 어떤 소식을 받을 것인지도 설정 가능하다.

채터2는 편의성을 강조한 일반PC용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PC용 채터2 클라이언트는 어도비 통합 런타임(AIR) 기반으로 대용량 파일이나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단순한 끌어놓기 조작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일반PC뿐 아니라 터치스크린으로 다루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제공된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애플 아이패드와 델 스마트폰 '스트리크'에서 이를 시연했다.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와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지원한다.

제레미 쿠퍼 세일즈포스 아태지역 마케팅 부사장은 모바일 앱을 포함한 채터2 서비스는 내달께 전세계 정식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채터 가입자수는 2만여명을 넘어섰다며 이는 기존 출시된 SW가준데 가장 성공적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