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닷컴, 소셜 기반 협업플랫폼 '채터' 공개

일반입력 :2010/02/18 19:04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이 기업용 협업플랫폼 시험 서비스에 들어갔다.

씨넷뉴스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닷컴이 고객사 100곳을 대상으로 '채터' 시험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채터는 세일즈포스닷컴이 지난해 11월 연례행사 '드림포스 컨퍼런스'에서 처음 소개한 소셜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다.

당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채터를 세일즈포스닷컴 내부에서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채터를 마이크로소프트(MS) 셰어포인트, IBM 로터스 노츠 등을 대체하는 기업용 협업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도 링크드인같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기업환경에 널리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채터는 트위터 및 페이스북과 통합된 소셜CRM으로 인식돼왔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사 직원들이 개인 프로파일을 설정해 동료들과 연락할 수 있고 동료들 현황이 수시로 갱신된다. 인터넷 구독서비스처럼 등록한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받아오는 식이다.

씨넷뉴스는 "채터는 완전히 협업 애플리케이션 툴이라고 인식되기보다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결합되는 소셜 커뮤니케이션에 가깝다"고 전했다. 지난달 국내 일간지들도 채터를 소개하면서 SNS를 소셜기반 고객관계관리(CRM)의 일종으로 소개했을 뿐 협업 관련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고객사 데이터를 실시간 정보로 변환하는 세일즈포스닷컴용 부가기능이라고 치면 나쁘지 않다"고 평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시험서비스중인 채터를 올해 안에 공개할 계획이다. 세일즈포스채터, 세일즈포스 콘텐츠츠, 포스닷컴 서비스를 묶어 1인당 월 50달러에 '채터 에디션' 상품을 판매하는 등 유료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다.

최근 분석업체 가트너는 오는 2014년까지 기업사용자 가운데 20%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를 이메일대신 일차적인 개인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2012년까지는 절반이상 기업들이 마이크로블로그를 포함한 활동 홍보수단을 사용하고 개별적인 기업 마이크로블로그 사용비중은 5% 미만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세일즈포스닷컴 '채터' 소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