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이메일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인 아웃룩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허브로 변신한다.
MS는 17일(현지시간) 아웃룩에서 이메일을 보낸 사람이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SNS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아웃룩 소셜 커넥트'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아웃룩 소셜 커넥트'를 설치한 사용자는 아웃룩에서 이메일 메시지를 누르면 보낸 사람의 최신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메일을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은 MS 셰어포인트 서버에 저장된 문서에서 공동 작업도 할 수 있다. MS 오피스2003, 오피스2007, 오피스2010 베타 버전 사용자들은 '아웃룩 소셜 커넥트'를 내려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 SNS인 링크드인은 사용자들에게 아웃룩 소셜 커넥트를 활용할 수 있는 애드인 SW를 처음으로 제공하고 나섰다. MS는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플러그인도 오피스2010이 판매에 들어가는 6월에는 내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그동안 SNS 분야에선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다. 윈도 라이브 메신저와 핫메일 이메일 서비스는 광범위한 사용자층을 확보했지만 블로그나 SNS에선 마이너에 머물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