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2010년 세일즈포스닷컴 '대항마' 발표

일반입력 :2009/12/10 09:50

황치규 기자

세계 최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체 SAP가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SAP는 내년 중반 세일즈포스닷컴과 경쟁할 웹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공개하고 기존 고객들을 상대로한 영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SAP와 세일즈포스닷컴간 일대일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최근 몇년간 SaaS 모델을 앞세워 온프레미스(SW를 직접 깔아 설치하는 방식)에 주력하는 SAP와 오라클 시장을 공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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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닷컴이 제공하는 CRM 서비스는 초기 비용이 적게 들고 기업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SAP의 존 우키 부사장은 "SaaS 시장에서도 리더가 되겠다"면서 세일즈포스닷컴과의 거센 경쟁을 예고했다.

SAP외에 오라클도 Saa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라클은 지난 10월 개최한 오픈월드 컨퍼런스에서 내년에만 43개의 웹기반 SW 모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