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웹스토어 운영정책 공개

일반입력 :2010/09/24 16:07    수정: 2010/09/25 09:31

내달 정식 출시를 예고한 크롬 브라우저용 웹애플리케이션 장터 '크롬 웹스토어'가 한층 구체화된 윤곽을 드러냈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크롬 브라우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크롬 웹스토어 개발자 관리화면에 통합된 구글 '체크아웃' 시스템 정책과 애플리케이션 등록 가이드를 소개했다.

크롬 웹스토어는 크롬 브라우저와 크롬 운영체제(OS)에서 돌아가는 웹애플리케이션을 개발자가 등록, 판매하고 사용자가 구입해 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만 현재 크롬 웹스토어 개발자 등록은 미국 은행 계좌를 가진 개발자만 가능하며 등록비 5달러가 든다.

웹스토어에서 유료 웹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할 개발자들은 구글 결제플랫폼 '체크아웃'의 판매자(merchant) 계정을 크롬 결제시스템 '크롬 웹 스토어 페이먼트(CWSP)'에 등록하면 된다. 이를 통해 개발자용 관리화면에서 애플리케이션 관리 현황과 판매 실적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크롬 결제시스템은 유료 앱 판매를 원하는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판매방식을 제공한다. 한 번 결제로 계속 쓸 수 있게 하거나 연간, 월간 정기 사용료를 내게 하는 방식이 지원된다. 결제 이전에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고 특정한 앱에 맞춤식 과금모델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사용자가 유료 웹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할 경우 구글은 애플리케이션 가격 5%와 30센트를 거래 수수료로 거둔다. 웹스토어에서 거래되는 유료 웹애플리케이션 최소 가격은 1달러99센트다.

또 구글은 크롬 웹스토어에 올라가는 웹애플리케이션 미리보기 화면을 새로 공개했다.

블로그기반 온라인 IT미디어 테크크런치는 개발자들이 웹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선보였을 때 웹스토어에서 어떤 모습으로 소개될지 미리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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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스토어에서 개발자들이 웹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하기 위해 필요한 가이드라인도 소개됐다. 이를테면 웹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분하기 위해 표시되는 아이콘, 제목용 배경, 홍보용 이미지와 스크린샷에 대한 규격이다.

테크크런치는 이번에 선보인 개별 애플리케이션 소개 화면은 충분히 단순하고 명확해 보인다면서도 우리가 예전에 언급했듯 크롬 웹스토어는 애플 아이튠스에서 접할 수 있는 '앱스토어' 화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