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본사는 지금 3D 열풍

일반입력 :2010/09/22 03:47    수정: 2010/09/27 11:33

남혜현 기자

[새너제이(미국)=남혜현 기자] 일상 생활 어느 곳에서나 엔비디아 3D 기술을 맛볼 수 있다

엔비디아가 자사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테그라' '테슬라'를 앞세워 그래픽 기술 경쟁력을 과시하고 나섰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GPU테크놀로지컨퍼런스(GTC) 2010'에 참석한 아시아태평양 기자단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본사로 초청, 3D 기술을 시연하고 사업장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 쇼룸을 공개하며 3D 기술 시연에 공을 들였다. 국내선 아직 시판되지 않는 파나소닉 3D 캠코더를 비롯해 후지필름, 소니 등의 3D 디카를 공개, 직접 촬영한 영상물을 보여주며 3D 기술이 소비자 생활 깊숙히 파고들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시연을 진행한 엔비디아 직원은 사용자들이 직접 입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도구들이 다양해짐에 따라 엔비디아 3D 기술도 더 빛을 보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3D 솔루션을 TV와 연결해 자신이 찍은 영상물을 얼마든지 입체로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신작 게임이 발표될 때마다 엔비디아와 경쟁업체의 그래픽 카드를 한군데 모아 속도 및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는 작업실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작업실에는 수많은 종류의 그래픽카드와 CPU, 메인보드 등이 쌓여 있었으며 직원들이 대형 모니터 앞에서 테스트 결과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집무실도 공개됐다. 그는 사무실 한편에 위치한 회의 테이블을 서재 겸 개인 집무실로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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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관계자는 젠슨은 CEO지만 별도 집무실을 갖고 있지 않고, 업무를 보다가 자신을 찾아오는 직원들과 곧바로 테이블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등 개방적 업무 프로세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개최하는 'GTC 2010'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최신 GPU 기술과 트렌드'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