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 “나 안 죽어”…2분기 순익 8억 달러

일반입력 :2010/09/17 08:39    수정: 2010/09/17 08:57

김태정 기자

블랙베리를 만드는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이 8억달러에 육박하는 2분기 순익을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성적이다.

RIM은 2분기(8월마감) 순익이 7억9천670만달러로 전년 동기 4억7천500만달러 대비 크게 올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1.4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센트는 물론, 월가 전망치 1.35달러를 훨씬 넘어선 것이다.

매출은 46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났으며,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4억9천만달러를 상회했다.

마이클 요시카미 YCM넷어드바이서 애널리스트는 “RIM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공세에 맞서 선전했다”며 “매출 구조가 전년 대비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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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은 이번 분기 실적 예상치로 매출 53억~55억5천만달러, 순익 주당 1.62~1.70달러를 내놓았다. 역시 월가 예상치 매출 48억2천말달러와, 순익 주당 1.39달러를 상회하는 전망이다.

이날 캐나다 정규장에서 2.13% 상승한 RIM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7.2%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