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 POS 솔루션 '트러스라인' 국내 출시

일반입력 :2010/09/14 10:06

이설영 기자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첨단 생산 라인 및 점포판매시스템(POS) 전용 보안 솔루션인 '트러스라인'을 출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트러스라인'은 불필요한 프로그램 작동이나 악성코드 침입 등으로 시스템의 작동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반도체/LCD/자동차 생산 라인 등의 산업용 시스템이나 백화점/할인마트/편의점 등의 판매 시스템의 안정적 운용을 보장해준다.

산업용 시스템을 운용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운영체제(OS), 보안 솔루션, 시스템 전용 관리 솔루션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들의 보안 패치, 업그레이드, 엔진 업데이트 및 패치 등의 과정에서 이상 증상이나 재부팅이 발생하면 시스템 작동이 불안정해진다. 또한 악성코드 침해로 인해 작업에 차질이 생기면 매출과 기업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진다. 피해 복구를 위한 비용 지출, 생산성 저하 등 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역시 심각하다.

'트러스라인'은 관리자가 설정한 프로그램만 실행 가능하도록 하는,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 방식을 적용했다. 따라서 관리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의 웹 서핑, 불필요한 프로그램의 설치 등 시스템에 장애를 주는 행위를 할 수 없다. 또한 허용된 프로그램만 실행하는 방식이라 한번 설치한 후에는 신경 쓸 요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시스템 관리자의 업무 부하가 적다. 또한 설비 기기에 설치된 프로그램의 운영 여부만 체크하므로 리소스(CPU, 메모리 점유율)를 최소로 사용한다. 따라서 저사양 시스템에도 설치 및 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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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리스트 방식은 현존 악성코드는 물론 미발견 변종/신종 악성코드까지 막을 수 있다. '트러스라인'은 허용된 프로그램만 실행하게 함으로써 현존 악성코드뿐 아니라 향후 발생할 변종 및 신종 악성코드까지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트러스라인'을 우선 반도체/LCD/자동차 제조 업계를 중심으로 공급하는 한편 백화점/할인마트/편의점 등 유통 분야로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