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전남대학교는 내년부터 4년간 160명 규모의 '기업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13일 삼성전자와 전남대학교는 이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IT인재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40여명씩 일정 자격을 갖춘 대상자를 선정해 ▲매월 장학금을 지급하고 ▲삼성전자 사업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 수강 ▲인턴십 기회 및 입사 특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체계적인 인재육성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학교에 별도의 연구비 및 운영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전 기구과정 ▲금형 과정 ▲LCD설계·공정 과정 ▲IT과정 등 4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전자컴퓨터공학·기계 시스템공학·전기공학·응용화학공학·신소재공학 등의 학과가 참여해 올 11월 첫 대상자를 선발,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상자는 먼저 학교추천을 받아 삼성전자 직무능력 시험(SSAT)과 면접, 인턴십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선발되며, 이렇게 선발된 학생이 4학년 과정 중에 정해진 커리큘럼을 이수하면 삼성전자 입사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전남대학교는 4개 과정 운영 외에도 삼성전자와 연계한 산학과제를 진행할 전담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나서2010.09.13
-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육성하겠다"2010.09.13
- AI 분야 1조8천억원 추경...연내 GPU 1만장 신규 도입2025.04.18
- ‘반려견 환영’이라더니…"입장기준 알기도 어렵고 제각각"2025.04.18
김윤수 전남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력은 기업이 지역 단위 주요 대학과 연계해 지역 내 구인난 해소와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은 “인재를 대학에서부터 전략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우수인재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고, 입사 후 재교육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