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의 신무기 '이글'이 공개됐다. 이글은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EE타임즈 등 주요 외신들은 ARM이 코드명 이글로 명명된 2.5-GHz 코어텍스 A15 프로세서의 세부사항을 발표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글은 그동안 베일 속에 꽁꽁 감춰진 채 사양에 대한 소문만 무성했다. 특히 ARM이 서버, 고성능 컴퓨팅 시장의 대항마로 이글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
델도 이번 ARM 프로세서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ARM은 코어텍스A15 이글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연말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업계는 현재 공개된 내용을 추정해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제품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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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5코어는 삼성전자, IBM, 글로벌파운드리 공정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32, 28나노 최신 기술이다. 핵심 기술엔 TSMC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세스 로드맵을 살펴보면 ARM은 2.5GHz 코어를 개발한다. 높은 단일 쓰레드 성능으로 코어텍스A9에 비해 5배가량 높은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묘사됐다. ARM의 강점인 전력량에 대한 강점도 코어텍스A15에 담긴다. 1백만분의 1초 내에 CPU 슬립모드가 가능해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