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TV 서비스, 전세계에 뿌리겠다"

일반입력 :2010/09/08 09:38    수정: 2010/09/08 09:41

황치규 기자

텔레비전에서도 웹을 투입하기 위해 구글이 야심차게 준비중인 구글 TV 서비스가 오는 가을 미국에서 공식 발표된다.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에도 본격 투입된다.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기술쇼에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TV 시장 공략 계획을 공개했다.

구글은 현재,콘텐츠 업체들과 구글TV에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중이다. 내년에는 애플리케이션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구글TV는 음성 인식 기술도 활용할 수 있다. 구글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목소리로 채널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에릭 슈미트 CEO는 "인터넷은 거대한 파괴를 만들고 있고, 그 파괴는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글TV는 구글과 하드웨어 및 콘텐츠 업체간 협력에 기반하고 있다. TV 제조 업체가 안드로이드와 같은 구글 SW 플랫폼을 내장해 판매하게 된다. TV 업체중에는 소니가 구글과의 협력을 공식 발표했다. 소니는 가을께 구글TV를 탑재한 HDTV 텔레비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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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HDTV 완제품외에 구글TV를 탑재한 블루레이 DVD 플레이어도 내놓기로 했다. 로지텍은 구글TV 기반 셋톱박스를 선보인다. 세계 최대 TV 업체인 삼성전자도 구글TV 도입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구글은 구글TV 서비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마켓 플레이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구글판 TV 앱스토어다. 구글TV용 콘텐츠는 어도비 플래시도 지원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컴퓨터와 유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구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구글TV을 위한 입력 기기들은 모두 쿼티키보드도 지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