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이나 소니와 경쟁하기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TV를 선보일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서울에서 열린 '스마트TV포럼 창립총회'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TV제품군에 탑재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언급했다.
씨넷뉴스 등 다른 외신들도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구글은 지난 5월 소니, 인텔과 손잡고 안드로이드 기반 TV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소니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구글TV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소니에 이어 삼성전자와 손을 잡을 경우 구글은 TV 플랫폼 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하는데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TV시장에서 19.7%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안드로이드를 탭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내놓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