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미국)=임민철 기자]VM웨어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에는 자바 기반 스프링 프레임워크와 개발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v패브릭'이 통합됐다. 이에따라 VM웨어의 자바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31일(현지시간) 션 코놀리 VM웨어 스프링소스 제품 관리 부사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VM월드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VM웨어는 개발자 생태계 확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향후 루비온레일스, PHP 등 다른 개발언어도 지원할 계획이 있지만 당장은 자바를 중점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VM웨어는 구글, 세일즈포스닷컴과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스프링 프레임워크는 VM포스와 구글 앱엔진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뿐 아니라 구글 웹 툴킷(GWT) 프레임워크와도 호환된다.
코놀리 부사장은 GWT 프레임워크가 스프링에 통합돼 있어 안드로이드 같은 스마트폰 단말기에 접속할 수 있다며 더 폭넓은 기술이 모바일에서도 구현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VM웨어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클라우드를 통한 모바일 플랫폼 연계를 통해 광범위한 시장을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VM웨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VM웨어 가상화 기술로 구현된 환경, 즉 VM웨어 고객사 환경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VM웨어 고객사들이 예전부터 갖춰온 자바 개발 인력을 가상화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
코놀리 부사장은 VM웨어 고객들은 예전부터 자바를 많이 사용해 왔다며 VM웨어가 전략적 차원에서 주목한 부분은 자바와 개발자 시장 규모였다고 밝혔다.
물론 자바 개발자가 모두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쓰지는 않는다. VM웨어는 스프링 개발자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코놀리 부사장은 스프링소스 개발자는 현재 250만명 정도로 전체 자바 개발자 절반이 안 되지만 이미 상당히 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며 개발자 포럼을 운영하고 무료로 개발도구, 개발자용 문서뿐 아니라 기업 핵심업무에 관련된 개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발자 개인 차원이 아니라 개발인력을 운용하는 기업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놀리 부사장은 경량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가동에 필요한 인프라 자원을 줄여 개발 비용은 낮추고 개발자 생산성은 높일 수 있다며 VM웨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가볍기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량 플랫폼 특성은 향후 VM웨어 플랫폼 정책 방향과 직결된다. VM웨어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사람뿐 아니라 자동화된 SW들이 더 많이 주고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코놀리 부사장은 트위터 사용자 수가 크게 늘고 있지만 서비스에서 오가는 데이터 70%는 사람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주고받는 애플리케이션용 정보라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 방법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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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응해 클라우드 기반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코놀리 부사장은 페이스북같은 글로벌 플랫폼이 많은 데이터 교환을 감당키 위해 자주 쓰는 자료를 별도 보관하는 '캐시 서버'를 운영한다며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메시징서비스 '래빗MQ'나 DB 병목현상을 없애주는 데이터 플랫폼 '젬파이어'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