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TV, 독일서 베일 벗는다

일반입력 :2010/09/01 11:40    수정: 2010/09/01 15:08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자체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일반에 공개한다.

LG전자(대표 남용)는 1일 TV를 통해 프리미엄 콘텐츠와 다양한 TV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쉽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TV를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0’에서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LG전자 스마트TV는 ‘무한 콘텐츠로 가는 가장 쉬운 관문'을 콘셉트로 하며 자체 스마트TV 플랫폼인 '넷캐스트 2.0'을 기반으로 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쉽고(Easy) ▲재미있게(Fun) ▲더 많고(More) ▲더 수준 높은(Better) 프리미엄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TV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무엇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와 입력 장치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홈 데쉬보드'로 이름 붙여진 스마트TV의 GUI는 ▲실시간 방송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등 프리미엄 콘텐츠 ▲앱 스토어 ▲선호 채널 ▲추천 콘텐츠 등을 각각의 카드 형태로 한 화면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TV의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누구나 여러 화면을 거치지 않고 한 눈에 확인해 단 한번의 클릭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리모컨을 잡은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작동하는 ‘매직 모션 리모컨’도 기존 바 형태 외에 PC 마우스 모양의 리모컨이 추가돼 PC처럼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 활용 측면에서는 앱 스토어의 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오락(Entertainment) ▲게임(Game) ▲생활(Life) ▲교육(Education) ▲뉴스/정보(News/Info) 등 카테고리로 구분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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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원을 위해 유튜브(YouTube), 맥스돔(Maxdome), 오렌지(Orange), 미국 프로야구(MLB)와 같은 다수 프리미엄 콘텐츠 업체와 제휴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초까지 영화, 방송 다시보기, 스포츠, 방송사업자 등 지역별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사업자를 중심으로 120개 이상의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은 스마트한 생활을 가능하게 만들 콘텐츠와 서비스, 최고 수준의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스마트TV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