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테크의 기본 "10년된 내 차는 얼마?"

일반입력 :2010/08/25 09:26

이장혁 기자

"10년된 내 그랜져, 중고차가격은 얼마일까?", "아반떼MD가 나왔는데, 내 모닝은 얼마를 받고 팔 수 있을까?"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를 바꾸고 싶은 욕심에 자차의 시세를 궁금해 하기 마련이다. 팔고 사는 시기만 잘 잡아도 재테크 효과를 볼 수 있는 차테크. 꼭 신모델 출시가 아니더라도 정기적으로 자차의 중고차시세를 확인하는 것은 차테크의 기본이다.

요즘에는 인터넷을 활용하면 손쉽게 자동차 정보를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살펴보면 내 차에딱 맞는 정보는 얻기 힘들다. URL을 찾다가 멈춰버린 익스플로러 화면처럼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그대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해야 쉽고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어낼 수 있을까.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은 역시 직접 상담이다. 중고차직거래를 하던, 사업자거래건 기본적으로 중고차가격을 파악해야 한다. 중고차라는 특성상 차마다 상태가 다르고, 중고차딜러마다 마진이 다르기 때문에 시세표를 살피는 것만으로는 아쉬움이 남기 때문에, 복수의 상담을 통해 자차의 시세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의 박성진 데이터리서치 팀장은 “내 차의 중고차가치는 2명 이상의 판매자에게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중고차판매계획이 있다면 1개월에 한 번씩, 그렇지 않다면 3개월에 한 번 정도 차량의 가치를 확인해두면 매매시점을 포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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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판매할 것이 아니라면 간단하게 온라인 중고차사이트를 이용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중고차사이트에 모델, 연식, 편의사양, 사고유무, 주행거리 정도만 가지고 게시판에 글을 남겨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카즈와 같은 일부 사이트의 경우에는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딜러와 전화 상담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번거로움과 개인정보 유출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획득한 정보를 토대로 거래 유형에 따른 가격을 산정하면, 손쉽게 내 차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흔히들 차테크라 부르는 자동차 매매 노하우. 정확히 차의 가치 측정은 만족스러운 거래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