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가정용 서버에 탑재될 신형 아톰 프로세서(CPU) 2종을 공개했다.
해외 IT매체 일렉트로니스타는 16일(현지시간) 인텔이 클럭속도와 성능을 향상시킨 홈미디어 서버용 아톰CPU 2종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신형 아톰CPU는 1.8기가헤르츠(GHz) 클럭스피드를 지원하는 싱클코어 D425D와 듀얼코어 D525모델로 구성된다.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새 CPU는 클럭속도 향상 외에 DDR3 램을 지원하는 것이 기존 모델과 가장 큰 차별점이다. 현재 가정용 서버에는 인텔 아톰 D 410 싱글코어와 D510 듀얼코어 아톰칩이 사용되고 있다.
신형 아톰 CPU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홈 서버와 리눅스를 지원한다. 새 칩이 적용된 서버를 생산할 업체 리스트는 아직까지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인텔은 에이서와 시스커, 라씨에, LG, 넷기어 제품에 새 칩이 적용될 것이라 밝혔다.
관련기사
- 인텔 등 반도체 업체 PC 판매 저조 우려2010.08.17
- 한국HP, 인텔과 'IT 친해지기' 캠페인2010.08.17
- 인텔 "아시아 과학자들 한 자리 모인다"2010.08.17
- 인텔-GE, 헬스케어 합작사 설립2010.08.17
인텔은 넷북을 넘어 기본적으로 컴퓨팅 기능이 필요한 모든 제품에 아톰칩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넷북, 휴대폰,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서버 등에 들어갈 아톰칩을 6종류로 나누어 생산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최원혁 이사는 "이제 IT기기들은 대부분 컴퓨팅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면서 "베이직 컴퓨팅이 요구되는 제품에는 아톰칩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