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GE, 헬스케어 합작사 설립

일반입력 :2010/08/03 14:16

남혜현 기자

인텔은 3일 GE와 헬스케어 합작사 설립에 관한 최종 계약을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절반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하는 이번 합작사는 GE 헬스케어 홈헬스 사업부와 인텔 디지털 헬스 그룹을 합쳐 출범할 예정이며 소유권은 GE와 인텔이 동등하게 보유하게 된다. 합작사는 현재 규정 및 관례적인 마무리 조건 처리 중이며 올해 말부터 운영될 계획이다. 계약 관련 재정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합작은 자립 생활 및 만성 질병 관리를 목적으로 지난해 4월 발표한 인텔-GE 헬스케어 협력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만성 질환자 및 전 세계 노령 인구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헬스케어 모델을 모색하고 가정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주거 환경에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 공급할 필요가 생겨나게 됐다는 것이 합작사 설립의 취지라는 설명이다.

신설 합작사는 전 세계 가정 및 보조생활지역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줄 제품과 서비스, 기술을 개발 및 판매할 예정이다. 만성 질환 관리, 자립 생활, 보조 기술의 세 가지 분야가 중점 사업 분야로, 원거리 환자 모니터링, 자립 생활 개념, 보조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관련기사

폴 오텔리니 인텔 CEO는 "새로운 치료 서비스 모델을 시행하려면 노령화 인구, 헬스케어 비용 증가, 만성 질환자 증가처럼 현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들의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병원 및 진료소 방문을 넘어, 질병 예방, 조기 발견, 행동 변화, 사회 지원이 가능하도록 가정 및 지역사회 수준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개념의 헬스케어 모델을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사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할 예정이며, CEO는 인텔 디지털 헬스 그룹을 총괄하는 루이스 번즈 부사장이, 이사회 의장은 GE 헬스케어 시스템즈 사장 오마르 이시락이 맡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