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등 반도체 업체 PC 판매 저조 우려

일반입력 :2010/08/11 13:22

송주영 기자

하반기 PC 시장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인텔, AMD, 엔비디아 등의 주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개학철 이후 컴퓨터 수요가 불안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JP모건을 인용해 주요 외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하반기 PC 시장은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PC 판매에 대한 우려는 저렴한 노트북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경제에서 불확실성이 남아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에 따라 몇몇 반도체 업체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인텔의 경우 지난 2분기 10년만에 사상 최대 순이익 실적을 올렸지만 하반기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기만 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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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행보를 함께 하는 PC 칩 업계 2위 업체인 AMD, 엔비디아에 대해서도 비슷한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날 인텔 주가는 4.2%, AMD는 8%, 엔비디아는 4.5% 주가가 빠졌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8% 하락했다.

JP모건에 따르면 HP, 에이서 등이 노트북 부품 주문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에이어, 레노보 등은 반도체 물량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