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2분기 거래총액 4천250억···전년比 21%↑

일반입력 :2010/08/13 16:42

이장혁 기자

인터파크(대표 이기형 www.interpark.com)는 2010년 2분기 실적을 13일 공정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2분기 영업수익은 21억원, 영업비용은 97억원으로 나타나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외수익 및 영업외비용, 법인세를 반영한 비용도 당기순손실 66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수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TV광고 및 지분법대상회사의 적자확대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외 부문에서는 2010년 출자한 자회사의 손상차손으로 영업외비용이 증가되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0년 2분기 자회사인 인터파크INT는 오픈마켓, 도서, 투어의 성장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하여 인터파크 전체 거래총액은 4천25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오픈마켓부문은 거래총액이 전년동기대비 18% 성장율을 보였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확대된 볼륨을 기반으로 내실경영을 추구할 계획이다.

도서부문은 대전 제3 물류센터 건립으로 6월부터 대전/전주/광주까지 당일 배송 지역을 확대하는 등 인터넷 서점 중 가장 많은 지역에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 해 거래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또한 통합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biscuit)이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하였으며, 하반기 중 안드로이드폰을 비롯해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월드컵 이벤트로 2분기 거래총액이 감소한 엔터테인먼트&티켓(Entertainment & Ticket) 부문은 하반기 대형뮤지컬 판매로 인한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투어부문은 여름 성수기 및 온라인 항공권 수요증가에 따른 지속적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항공권 뿐 아니라 호텔예약 및 패키지 상품 등 투어부문 전반의 매출도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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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반기에는 다양한 스마트폰의 출시와 판매호조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터파크INT는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인터파크 커머스(Commerce) 서비스를 모바일로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쇼핑 서비스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3월 선보인 아이폰 도서 애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현재 꽃배달, 영화예매, 전자책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하반기에는 공연, 항공권 등의 티켓 예매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모바일웹 역시 도서 카테고리를 시작으로 전 부문의 카테고리 추가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인터파크는 13일, 총 1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위탁운용기관은 미래에셋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며, 계약기간은 13일부터 2011년 2월 12일까지다. 인터파크는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보호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같이 결정하였으며, 하반기에는 신규 모맨텀 강화와 자회사 관리를 통해 실적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