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가 주관해 전국 4개 도시에서 열리는 'TV수신료 현실화 공청회'가 10일 광주에서 처음 열린다.
권혁남 전북대 신방과 교수의 사회로 오후 3시부터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광주 공청회에는 여권이사(7명)의 추천을 받은 주정민 전남대 교수와 야권이사(4명)의 추천을 받은 류한호 광주대 교수가 각각 발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수신료 현실화와 관련해 KBS 집행부가 제출한 2개안인 ▲6천500원 인상 및 광고전면폐지 ▲4천600원 인상 및 광고 50% 폐지안 등의 타당성 여부를 점검하고 대국민 설득방안 등을 제시한다.
이어 여권과 야권이사들이 각각 3명씩 추천한 6명의 토론자들이 발제자들의 발표내용을 토대로 수신료 현실화안에 대한 찬반토론을 진행한다.
여권 추천 토론자로는 김병국 원광대 교수, 김준선 순천경실련 집행위원, 송진희 동양회계법인 회계사 등 3명이며, 야권 추천 토론자로는 윤석년 광주대 교수, 최영태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신성진 광주전남 민언련 대표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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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청회에는 KBS이사진 대부분이 참석해 발제자들의 발표내용과 토론자들의 토의내용을 경청할 계획이라고 KBS는 밝혔다.
KBS이사회가 주관하는 ‘TV수신료 현실화 공청회’는 이날 광주를 시작으로 17일 대구, 18일 대전, 24일 서울 등에서 모두 4차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