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상반기 매출 130억원…사상 최대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가 상반기에 매출 130억1천만원, 영업이익 10억6천100만원, 순이익 12억1천200만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8%, 영업이익 775.5%, 순이익은 362.7% 급증했다. 이글루시큐리티가 1999년 창립한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융복합보안관제솔루션 '라이거-1', 이메일 악성코드 차단 시스템 'e-스코트' 등 새롭게 출시한 솔루션의 상용화와 기존 보안관리사업 및 관제서비스 등의 잇단 수주에 힘입어 상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보통 이글루시큐리티는 보안산업의 특성상 상반기는 적자를 기록하고 하반기에 흑자를 내는 양상을 보여왔다. 사업 준비로 인해 상반기에 지출이 60% 정도 발생하는 데다가,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공공기관의 경우 연말에 예산 집행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깜짝실적'의 배경에는 통합보안관리솔루션 '스파이더 TM'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조를 유지한 것이 가장 크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솔루션들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됐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하반기에 보안업계의 정부∙공공부문의 대규모 수주가 몰려 있는 것을 고려해볼 때 상반기의 이글루시큐리티의 매출 증가는 놀라운 수준이다"며 "하반기에 매출상승이 이뤄지는 사업구조를 감안, 더욱 공격적인 사업역량을 발휘하여 해외진출을 통한 매출확대 및 개발력을 확보하여 역량을 집중, 상반기의 분위기를 하반기까지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