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인모션(RIM)이 애플 아이폰을 견제하기 위한 준비해온 신형 스마트폰 '블랙베리 토치'(Torch)가 베일을 벗었다.
RIM은 3일(현지시간) 터치스크린과 슬라이드 아웃 쿼티 키보드 그리고 최신 블랙베리6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블랙베리 토치를 공식 발표했다. 블랙베리 토치는 12일부터 미국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AT&T를 통해 독점 판매에 들어간다. 2년 약정을 맺으면 1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블랙베리토치의 특징은 터치 스크린과 쿼티 키보드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것. 이는 휴렛패커드(HP)로 인수된 팜이 시도했던 방식이다. 블랙베리6 OS도 주목된다. 블랙베리6 OS는 웹킷 기반 웹브라우저, 통합 검색, 문맥 메뉴 등을 제공한다. R 소몇몇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라오는 최신 업데이트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도 탑재했다.
이전 블랙베리 애플리케이션들과도 호환된다. RIM은 개발자들이 블랙베리6 OS 기능을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에 접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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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플래시에 대한 지원은 이번에는 발표되지 않았다. 블랙베리토치에 탑재된 웹킷 브라우저는 차세대 웹표준으로 떠오른 HTML5를 지원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보면 블랙베리는 3.2인치 터치스크린에 480*360 해상도를 지원한다. 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고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통해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500만 화소 카메라도 제공한다.
802.11 b/g/n 와이파이(Wi-Fi) 기능도 있다. 음악은 30시간, 동영상은 6시간 가량 재생할 수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 기능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