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보다 더 잘 보이는 멀티미디어 재생기(PMP) 겸용 어학기가 등장했다.
아이디어 상품 쇼핑몰 SHOOP(www.shoop.co.kr)이 선보인 ‘위너스토리 S1’은 영화나 음악을 고화질로 감상하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이 나오면 즉각 화면과 문장을 캡처해서 어학공부를 하는 기계다.
PMP에도 뒤지지 않고, 어학기로도 상당히 독창적인 이 제품은 어떻게 나왔을까. 제조사 위너스토리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다. 이 회사에서 전문어학기 개발에 손을 댔다. 뚜껑을 열어보니 전용 PMP보다 더 스펙이 뛰어난 제품이 나왔다. PMP와 전문 어학기, 두가지 기능 모두 상당한 수준이어서 ‘꿩먹고 알먹고’인 셈이다.
PMP기능을 보면 우선 디자인부터 깔끔하다. 무게 160g, 두께 13.9mm로 꽤 슬림하다. 4.3인치, 1,670만 화소 터치스크린이 달려있다. 화면 명암비가 아이폰4와 동일한 800:1이다. 그래서 무척 선명하다. 다양한 동영상 코덱이 들어있어서 웬만한 동영상은 별도의 인코딩 과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실제로 테스트해보니 용량 2GB이하의 동영상이 거뜬하게 돌아간다.
어학기 기능은 문장단위의 외국어학습이 가능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미지를 연상하며 기억하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대사나 가사를 즉시 편집해 공부하는 DIY 방식이다. 영화나 드라마는 자막파일(확장자 smi)을 이용한다. 영화나 미드 가운데 궁금하거나 마음에 드는 부분을 화면과 자막을 함께 캡처해 편집해놓고 반복학습을 할 수 있다.
모르는 단어는 바로 사전검색이 가능하다. 대사의 재생속도조절, 반복재생이 된다. 의학, 스포츠 등 전문 드라마를 활용하면 전문가 수준의 영어실력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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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사도 비슷한 원리를 이용해 배운다. 이밖에 사전, 사진보기, 녹음, 전자책, FM 라디오 등 부가기능이 들어있다.
내장 배터리로 작동한다. 완충시 동영상재생 6시간, 음악재생은 30시간 쓴다. 내장 메모리 16GB제품(37만8천원)의 경우 마이크로 SD를 추가해 32GB까지 확장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