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5천원 스마트폰 ‘베가’…3일 SKT 출시

안드로이드 기반 폰 중 가장 가벼운 114g

일반입력 :2010/08/01 13:46    수정: 2010/08/02 07:59

114g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폰 중 가장 가벼운 '베가'가 SK텔레콤을 통해 19만5천원(2년 약정, 올인원45 가입 기준)에 판매된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과 팬택(대표 박병엽)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 ‘베가’를 SK텔레콤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8월3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베가는 지난 15일 공개된 이후 차세대 무선인터넷 성능, 인체공학적 디자인, 4가지 컬러 모델 출시 등의 차별 요소로 큰 관심을 받아왔다.

베가는 3.7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1GHz 프로세서, 지상파DMB, 모바일 결제기능 등과 더불어 다양한 동영상 코덱(DivX, XviD 등), 어도비 플래시, 정전식 멀티터치를 지원해 멀티미디어와 인터넷 성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또, 다양한 성능을 갖추고도 무게는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114g, 크기도 전작인 ‘시리우스’에 비해 15% 작다.

특히 모바일교통결제 ‘T 캐시’를 비롯해 ‘T 맵’, ‘T 스토어’ 등 SK텔레콤의 다양한 안드로이드 서비스도 기본 내장돼 별도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베가는 합리적인 판매가로 비슷한 가격대에서 뛰어난 성능을 갖춰 스마트폰 대중화의 첨병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베가의 권장판매가는 구입처와 구입 시기에 따라 일부 차이 날 수 있지만 올인원45요금제 선택 시 19만5천원, 올인원55 요금제 선택 시 11만5천원, 올인원80 요금제 선택 시 무료 구매가 가능하다(24개월 약정 기준).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베가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갖췄음에도 경쟁 스마트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라며 “베가의 다양한 컬러와 한국인 체형에 맞는 디자인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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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준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은 “4세대 스마트폰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베가의 출시와 함께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아이폰4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출시 후에도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과 팬택은 8월3일 블랙컬러를 먼저 출시하고, 8월 중 화이트, 핑크, 골드브라운색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선택폭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