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사상최대 영업익…반도체·LCD 견인

일반입력 :2010/07/30 09:38    수정: 2010/07/31 08:22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가 매출 37조8천900억원, 영업이익 5조100억원, 순이익 4조2천800억원의 2분기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일 '2분기 잠정 실적발표'에서 공개한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조금 상회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이와 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 분기에 이어 반도체와 LCD등 부품부문 견조한 수요, 가격 안정 등 시황호조가 지속되고 선행투자를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는 2조9천400억원 영업이익(이익률 30.8%)을 기록했으며 LCD를 포함한 부품부문의 영업이익이 3조8천200억원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반면, 휴대폰, TV와 같은 주력 세트부문은 지속적 신제품 출시, 프리미엄 비중 강화, 신흥시장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업체간 경쟁 심화, 유로화 약세 등으로 수익률이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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