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자, 신재생에너지용 MPC 개발 완료

일반입력 :2010/07/13 16:51

송주영 기자

삼화전자공업(대표 김진옥)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대전류용 인덕터 등에 사용되는 Fe-Si계 금속분말코어(MPC) 개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MPC는 금속 합금자성분말을 각종 전자부품에 응용하는 기능의 소형 대전류용 부품이다. 기존 페라이트코어에 비해 전류특성을 3배 이상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코어는 자성을 띄면서 전자제품의 핵심이 되는 부품을 의미한다.

Fe-Si계 금속분말코어는 주성분인 철에 소량의 규소를 배합해 제조하는 자성재료로 최근 태양광, 풍력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매년 30%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제품이다. MPC 세계시장규모는 2천억원 수준이고, Fe-Si계의 경우 전체시장의 20%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화전자는 이번 개발한 Fe-Si계 금속분말코어가 높은 전류밀도에서도 자성의 성질을 유지하고 코어손실을 낮춰 인덕터, 전원부 PFC(Power Factor Correction) 리엑터(Reactor) 등에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화전자는 관계자는 “최근 LED등 디스플레이 시장의 호황으로 기존 주력사업인 페라이트코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 신성장동력인 Fe-Si계 금속분말코어에 대한 양산 및 판매에 착수해 신재생에너지용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