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파이 보안 안심하고 쓰세요"

무선구간 암호화(WPA) 적용으로 와이파이 보안 강화

일반입력 :2010/07/13 10:24

이동통신사 간 와이파이(Wi-Fi)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T가 와이파이 보안을 강화했다.

KT(대표 이석채)는 무선구간 데이터 암호화(WPA, Wi-Fi Protected Access)를 적용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15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WPA는 무선랜 보안 표준인 'IEEE 802.11i'를 기반으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에서 제정한 와이파이 보안 표준이다.

와이파이 보안은 크게 네트워크 사용자 인증과 무선구간을 오가는 데이터 암호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이뤄진다. KT는 기존 와이파이 사용자 인증에 WPA 기술을 적용해 무선 구간에서의 사용자 데이터 보호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KT는 지난해 말 이후 출시된 단말기에 보안이 강화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이폰은 지난 3월 적용됐으며 노키아 N5800도 이달중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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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능이 제공되지 않은 일부 단말(넥서스원, SPH-M7200)도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의 방식으로 WPA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전무)는 “무선구간 암호화 적용으로 보다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라며 “네트워크 보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