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KT, IPTV 활성화 제휴 체결

일반입력 :2010/07/13 10:02

김태정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KT는 '개방형 플랫폼 기반 융합 IPTV(Open & Converged IPTV) 기술의 사업화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국내 IPTV사업 활성화 상호 협력'을 위한 '기술개발 및 표준화 협력 MOU'를 13일 ETRI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개방형 플랫폼 기반 융합 IPTV(Open & Converged IPTV)'란 현재 서비스 중인 IPTV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IPTV2.0이라고도 하는데, 방송과 통신의 융합은 물론 인터넷 웹상의 각종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뿐 만 아니라, 가입자 성향과 관심사에 기초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입자도 새로운 콘텐츠를 올려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IPTV이다.

IPTV2.0은 구글TV나 애플iTV보다 네트워크 부하에 무관하게 서비스 품질이 보장될 뿐 만 아니라, 무선인터넷망이나 이동통신망을 통해서도 개방형 IPTV 서비스가 가능해 국내 및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이다.

이 기술은 ETRI가 정부의 지원으로 산학연 공동으로 지난 3년간 개발한 것으로, KT와 공동으로 차세대 IPTV 시장을 창출하고 국제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ETRI는 기대했다.

이날 ETRI와 KT가 체결한 MOU의 세부 협력 분야는 ▲개방형 IPTV ▲소셜 IPTV 플랫폼 ▲스마트 스크린 협업 서비스 구현 등이다.

KT 중앙연구소 정한욱 소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차세대 IPTV 서비스의 상용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