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타임오프제 합의

일반입력 :2010/07/08 07:44

남혜현 기자

LG전자 노동조합과 회사 양측이 근로시간 면제제도인 타임오프제도에 합의했다.

LG전자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남용 부회장, 박준수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경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노경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 양측대표는 개정된 노조법에 의한 노조 전임자 및 근로시간 면제자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LG전자 노동조합측에서는 기존 24명 노조전임자 가운데 7명이 현업으로 복귀한다. 남은 17명의 노조 전임 자 중 11명은 근로시간 면제자이며 노조에서 급여를 지급하는 전임자는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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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수 노조위원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개정된 노조법의 타임오프제도를 수용한다”면서도 “현 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 라고 말했다.

남용 부회장은 “노조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줘서 감사하다”며 “노조 전임자 축소가 노동조합 활동의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