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반기 새로운 옵티머스 제품들을 출시, 스마트폰 역습에 나선다. 더 이상 스마트폰 약자로 분류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올 하반기 국내시장에 4종 이상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제품명은 ‘옵티머스’로 통일한다. 라틴어로 ‘최선, 최상’을 뜻하는 이름으로 ‘갤럭시(삼성전자)’, ‘아이폰(애플)’ 등의 브랜드와 겨뤄보겠다는 뜻이다.
LG전자는 이르면 이달 중 KT와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에 옵티머스Z를 출시한다. 안드로이드2.1을 탑재한 이 제품은 지난달 LG유플러스로 출시한 옵티머스Q의 후속으로 쿼티 키패드를 제거한 풀터치 제품이다.

나머지 스마트폰 3종은 안드로이드2.2를 탑재한다. 이 중 4분기에 나올 야심작은 최고사양임을 강조했다. 통화 지원 모뎀칩과 별도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OMAP3630 프로세서를 탑재, 앱 구동능력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3.8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이 제품은 HD급 동영상을 촬영, HDMI/DLNA 기능을 통한 사진,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나 PC와 공유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옵티머스Q를 4분기 옵티머스Z와 함께 안드로이드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도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3분기 중 안드로이드2.2를 탑재, 테더링과 외장메모리 애플리케이션 저장 등을 지원하는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이미 전 세계 120여개 이통사들과 출시 협의를 끝내 LG전차 측 기대가 크다.
보급형으로는 비교적 저가인 ‘옵티머스 시크’를 선보여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7 OS를 탑재한 제품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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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는 안드로이드 탑재 태블릿 PC까지 내놓으면서 시장 지분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옵티머스 제품군으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본격 뛰어들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스마트폰을 연이어 출시해 기존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